![]() ▲ 학술논문 사전 공개 사이트 <바이오 아카이브>에 발표된 기초과학연구원 이창준 박사팀의 플라틴코딘D(PlatycodinD)의 코로나(COVID19) 바이러스 증식억제 효과에 관한 논문 캡처 © 뉴욕일보 한국지사 |
코로나바이러스(COVID19)가 전 세계 공중 보건에 가장 큰 위협이 된 지금, 한국의 기초과학연구원(원장 노도영) 이창준 박사팀이 도라지 추출물 ‘플라티코딘 D(plathycodin D)’가 세포 실험 단계에서 코로나 바이러스의 감염 예방 및 증식 억제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바이오 아카이브(BioRxiv)’를 통해 2020년 12월22일 발표했다.
이창준 박사팀의 논문 초록에 따르면 ‘그 동안 한방 의약품과 그 파생 천연물은 코로나19 치료에 많은 관심을 끌었지만, 상세한 메커니즘으로 SARS-CoV-2 감염에 대한 억제활동을 보이는 천연 제품은 없었다. 그러나 이번 실험에서 도라지 성분인 플라틴코딘D의 다음과 같은 효과가 나타났다.
◆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 예방 효과
Platycodin D가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스파이크 단백질이 인체 세포와 결합, 인체에 침투하는 과정을 방해해서 세포 진입 및 세포 감염을 막는 효과가 있다.
◆ 코로나19 바이러스 치료 효과
코로나 바이러스가 인체에 침투했을 때는 바이러스 증식 및 확산을 억제하는 효과가 나타났으며, 특히 플라티코딘 D의 코로나 바이러스 증식 억제 효과는 렘데시비르의 10배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바이오 아카이브, 이창준 박사팀 논문 링크 https://han.gl/HCNz5>
연구팀에 따르면 ‘도라지 성분 플라틴코딘D가 코로나바이러스(COVID19) 예방과 치료에 강력한 천연 제제가 될 수 있다’고 제안했다. 특히 예방과 치료, 두가지 효과가 동시에 보인다는 점에서 학계는 물론 공공보건계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다만 ‘세포 내 실험결과로 앞으로 치료제 개발을 위해서는 많은 단계의 연구가 필요하다’는 것이 전문가의 중론이다.
그럼에도 도라지는 한방에서 길경(桔梗:도라지)이라 불리며, 길경의 사포닌 성분(플라티코딘D)은 기관지 점막을 튼튼하게 하며 가래 배출에 도움을 준다. 허준의 동의보감에 ‘길경은 폐에 작용해 폐를 맑게 하고 가슴의 답답함이나 뱃속의 찬 기운을 풀어주어 기침을 멈추고 담(痰)을 없애 인후통의 병증에 유용하다’고 기록돼 있는 만큼, 독성이나 부작용이 거의 없다는 것이 수 백년간 입증되었기에 코로나 바이러스 치료제 개발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뉴욕일보 한국지사
<steven@newyorkilbo.co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