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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 위주 플러싱 강변 개발 계획 철회하라!”

민권센터 등 60여 커뮤니티 단체들, '세입자 권익 옹호‘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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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
기사입력 2020-12-18

▲ 민권센터 변선애 리드 하우징 오거나이저가 16일 뉴욕시청 앞에서 열린 '세입자 권익을 위한 인종차별 리조닝 반대' 집회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민권센터]  © 뉴욕일보

 

민권센터를 비롯 60여 커뮤니티 단체들이 모여 16일 뉴욕시청 앞에서 '세입자 권익을 위한 인종차별 리조닝(토지 용도 변경) 반대' 집회를 갖고 현재의 재벌 위주의 플러싱 강변 개발계획을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민권센터 등 커뮤니티 단체들은 최근 뉴욕시의회를 통과한 플러싱 강변 대규모 개발 리조닝 계획을 반대해왔다. 대규모 개발에 따른 렌트 상승과 이에 따른 저소득층 세입자들의 어려움, 환경 오염, 과밀 학급, 교통 혼잡 등 여러 이유 때문에 반대를 해왔지만, 뉴욕 시의원 다수는 개발업자의 계획을 승인했다. 

 

이에 민권센터는 60여 커뮤니티 단체들과 힘을 합쳐 16일 뉴욕 시청 앞에서 '뉴욕의 미래를 위한 커뮤니티 선언'을 발표하고, 인종 차별이며 배타적인 리조닝에 맞서 싸우겠다고 선언했다. 

 

이날 선언을 통해 커뮤니티 단체들은 뉴욕시가 '사치스런 리조닝' 정책을 전면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민권센터 변선애 리드 하우징 오거나이저는 "플러싱에서 싸움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수많은 다른 지역에서도 같은 방식의 인종차별 리조닝이 진행돼 커뮤니티를 파괴하고 있다"며 "젠트리피케이션이 가속화되고, 오랜 역사를 가진 스몰비즈니스들이 문을 닫고, 렌트는 하늘로 치솟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사치스런 개발사업들은 커뮤니티의 손실을 감수하며 시정부가 개발업자들에게 특별 허가, 세금 혜택 등 공짜 선물을 주는 것"이라며 "플러싱 커뮤니티는 약탈적인 개발로 인해 환경적인 인종차별과 세입자들이 살 곳을 잃는 고통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개발업자들의 탐욕 때문에 커뮤니티가 무너지는 것을 더 이상 참을 수 없다. 그 어떤 개발계획에서도 가장 직접적으로 큰 영향을 받는 커뮤니티의 목소리가 어느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외쳤다. 

 

이날 집회에는 △무브먼트 투 프로텍트 더 피플 △스톱 서니사이드 야드 △보이스 오브 고와누스 △저스티 포 올 코올리션 △소호 얼라이언스 △시포트 코올리션 △크라운 하이츠 테넌트 유니온 △프로텍트 선셋 파크 △아스토리아 테넌트 유니온 △홈스-아이삭 코올리션 △차이나타운 워킹그룹 등 단체 대표들이 참가해 제각기 자신들이 활동하는 지역에서의 대규모 개발 문제에 대해 지적했다.  

 

민권센터는 “플러싱을 비롯한 뉴욕시 곳곳에서 추진되고 있는 대규모 개발계획에 따른 폐해는 지금 당장 피부로 느껴지지 않지만 장기적으로 커뮤니티 저소득층 주민들의 삶을 파괴할 심각한 문제이기 때문에 민권센터는 반대 운동에 앞장서고 있다. 많은 격려와 참여 바란다.”고 말했다. 

△민권센터 전화: 718-460-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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