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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나누며 서로 격려하는 희망의 한인사회 만들어 나가자”

변종덕 21대 뉴욕한인회장, 215만 달러 출연 ‘21 희망재단’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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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
기사입력 2019-12-14

▲     © 뉴욕일보

'21 희망재단' 이사진이 12일 플러싱 금강산연회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본격적인 재단 활동의 시작을 알렸다. 재단 이사들- 왼쪽부터 곽우천 전 뉴욕의류협회장, 김 승 전 뉴욕한인상공회의소 회장, 김의정 21대 뉴욕한인회 임원, 변혜숙씨(변종덕 이사장 부인), 변종덕 이사장(21대 뉴욕한인회장), 김준택 전 뉴욕체육회 회장, 김용선 전 뉴욕한인네일협회 회장, 이명석 전 뉴욕한인상공회의소 회장. 김승도 뉴욕광복회 전 회장과 김종덕 21대 뉴욕한인회 수석부회장은 개인적인 이유로 불참했다.

 

재단이 하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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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학생 선발
한인 단체 지원
힘든 가정 지원

 

21대 뉴욕한인회장을 지낸 변종덕 전 회장이 215만 달러의 개인 자금을 출연해 한인 장학복지 공익재단 ‘21 희망재단(21 Hope Foundation)’을 설립했다. 재단은 뉴욕주정부와 연방정부에 비영리단체 등록을 마쳤고, 10명 이사진을 구성했다. 이사장은 변종덕 재단 설립자가 맡았다.

 

이사진은 △변종덕(21대 뉴욕한인회장, 한국외대 뉴욕총원우회 초대회장) △변혜숙(변종덕 이사장 부인) △곽우천(전 뉴욕한인의류협회 회장, 한국외대 뉴욕총원우회 4대회장) △김승 (뉴욕한인상공회의소 전 회장) △김승도(전 뉴욕광복회장) △김용선(뉴욕한인네일협회 전 회장, 한국외대 뉴욕총원우회 2대회장) △김의정(21대 뉴욕한인회 임원) △김준택(뉴욕대한체육회 전 회장) △김종덕(21대 뉴욕한인회 수석부회장) △이명석(뉴욕한인상공회의소 전 회장, 퀸즈한인회 전 회장) 등 10명 이다.


◆ ‘21 희망재단’ 왜 만들었나 = ‘21 희망재단’ 이사진은 12일 기자회견을 열고 공식적으로 재단 활동의 시작을 알렸다. 변종덕 이사장은 “한인 사회, 우리 이웃을 위해서 돈을 쓸 수 있으면 좋겠다는 바람으로 215만 달러를 출연했다. 그 중 200만 달러는 씨앗돈(시드 머니, seed money)로 재단 발전을 위한 씨앗이 될 수 있도록 펀드 등에 투자해 이익금을 만들 예정이다. 나머지 15만 달러로 2020년 한해 동안 여러 복지 사업을 통해 한인 사회 이웃을 위해서 쓸 수 있게끔 노력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재단 설립 계기에 대해 변 이사장은 “뉴욕한인회장을 역임하기 전 뉴욕한인회의 기구인 ‘복지재단’ 이사장을 역임하면서 뉴욕 한인사회에 어려운 분들이 많다는 것을 직접 보았다. 또 한인들이 이웃과 화합이 되어야 한다는 것을 알았다. 가족을 한국에 두고 미국에서 살면서 영주권이 없는 신분 문제 등으로 아파도 병원에도 못가는 경우도 많이 봐왔다. 여유가 생기면 한인사회 힘든 분들을 돕고자 하는 꿈이 있었다”고 밝히며 "21대 뉴욕한인회장을 지냈고 회장 임기 이후 간부로 있던 분들과 만남을 30년이 넘도록 이어오고 있다. 그래서 '21'이라는 숫자를 붙였고, 마침 지금이 21세기다. 21세기의 희망을 갖게 하자는 의미에서 ‘21 희망재단’이라고 명명했다"고 설명했다.

 

◆ 200만 달러는 시드머니 = 변종덕 이사가 재단을 설립하며 기탁한 215만 달러 중 15만 달러는 2020년 사업 예산으로 사용되며 나머지 200만 달러는 2021년 이후의 예산 마련을 위한 시드머니로 사용된다.
김준택 이사는 “200만 달러는 희망재단의 자산이다. 200만 달러 중 15만 달러는 7.5%다. 28년 정도 월가에서 근무한 경험을 살려서 가능하면 매해 15만 달러 이상의 활동 예산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지난 10년간의 자료를 토대로 재단의 활동 기금(15만 달러)을 마련하는 것은 문제가 없을 것이라 확신한다. 여러 방법을 동원해 200만 달러의 시드 머니를 통해 더 많은 활동 기금을 마련하도록 노력 할 것”이라고 재무 관련 계획을 설명했다.


◆ 어떤 활동을 하나 = '21 희망재단'은 2020년부터 매해 15만 달러의 활동 예산을 배정해 재정적 어려움을 겪는 한인 학생들과 한인 단체들을 도울 계획이라고 밝혔다.
변 이사장은 “21 희망재단은 1년에 25명 정도의 장학생을 선정해 학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 한인사회에 도움이 되는 일을 하는 여러 단체들 중에서 활동기금 어려움 겪는 단체를 선정해서 돕고자 한다. 나머지는 긴급 펀드(emergency fund)로 가정 사정이 힘들고 급히 돈이 필요한 개인들을 위해 쓰고자한다”며 재단의 향후 활동계획을 설명했다.
장학생 선발과 관련해 변 이사장은 “특히 장학생들을 심사를 할 때 100점 만점으로 한다면 40점은 얼마나 가정형편이 어려운가, 예를 들어 서류미비체류자의 가족들처럼 대학 재정 지원을 받지 못하는 학생들을 우선시 할 것이다. 나머지 30점은 봉사 경험, 30점 학업 성적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준택 이사는 “가능하면 기능별로 장학 시스템을 만들려고 구상 중이다. 문화, 예술, 체육 등 각 분야 기능별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1.5세 2세들의 꿈을 장려하기 위함”이라고 말했다.


◆ 수혜자 선정 기준 = 재단의 구체적인 지원금 수혜 단체 선정과 분배 기준과 관련해서 변 이사장은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장학생 25명이라면 각 2,500 달러 씩이면 6만2천500 달러, 한인단체를 돕는 것에 약 2만~2만5천 달러, 나머지는 복지와 어려운 이웃을 돕고 기타 운영비로 충당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 사회를 맡은 이명석 이사는 "한인사회에는 여러 장학재단이 있다. 희망재단은 단순한 장학재단이 아닌 한인사회를 위한 장학복지 공익재단이다. 장학금도 저소득층을 위주로 하며 개인적으로 힘든 동포 가정과 단체들을 돕는 재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준택 이사는 "희망재단이기 때문에 장학시스템을 통해 훌륭한 인재를 키워나가겠다. 희망과 행복을 주는 재단으로 한마음으로 동참 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앞으로의 이사회 구성에 대해 변 이사장은 “뜻을 같이 할 훌륭한 분들이 있으면 앞으로 5명 정도는 영입할까 생각 중이다”고 밝혔다.  

 

재단은 “힘든 이웃과 저소득층 한인 자녀들을 위한 장학금 사업이 제일 먼저 시작될 것이다. 본격적인 접수는 2020년 봄 학기부터 시작될 것이다. 가능하다면 올해 연말에 어려운 가정을 돕기 위한 예산 2~3만 달러를 배정할까 논의 중이다”고 전했다.
‘21 희망재단’은 차후 공식 웹사이트 제작 등을 통해 재단 활동을 적극적으로 알려나갈 예정이다.
△문의: 21hopefoundation@gmail.com <유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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