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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기자들의 SNS 사용 실태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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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 최경태 기자
기사입력 2017-07-05

 미국에서는 기자들이 취재 활동에 SNS를 어떻게 활용하는가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최근 미국 소셜미디어 분석 기업 먹랙(Muck Rack)이 발표한 설문조사 ‘2017년 소셜미디어 이용 현황’은 미국 기자들의 SNS 사용 실태와 홍보 담당자와의 커뮤니케이션 수단에 관한 내용을 다루고 있습니다.

국내에는 기자들의 SNS 사용 실태 조사가 없는 상황이라 미국 기자에 대한 조사 결과를 참고할 수 있도록 정리하였습니다. 분석 결과 몇 가지를 소개합니다. 홍보 활동에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1. 미국 기자가 취재 활동을 위해 가장 많이 이용하는 SNS는 ‘트위터’

설문조사 결과, 기자의 96%가 매주 트위터를 사용한다고 답했습니다. 또한, 기자의 70%가 취재 활동에 가장 유용한 소셜미디어로 트위터를 꼽았습니다. 트위터 다음으로는 페이스북(22%)이 유용하다고 답했습니다.

국내에서는 점유율이 낮은 트위터가 미국 기자들 사이에서 많이 사용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우선 미국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을 포함한 정치계 주요 인사가 트위터를 활발하게 이용한다는 점을 들 수 있습니다. 그들이 올리는 트윗 메시지 하나는 커다란 뉴스거리가 되기 때문에 기자들은 항상 유명인사들의 트위터를 주시하고 있습니다.

또한 미국 기자들은 대중과 인플루엔서의 분석적인 의견을 140자로 간추려 볼 수 있다는 점, 그리고 트위터가 제공하는 다이렉트메세지(DM) 기능을 이용해 상대방과 쉽게 인터뷰를 진행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트위터를 유용하게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사람들과 끊임없는 정보를 공유하고 수신해야 하는 기자 업무 특성상 트위터가 가진 속보성, 상호작용성은 기자들의 취재 활동에 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보입니다. 국내에서 점유율은 높지 않지만 트위터는 분명 홍보 활동에 중요한 소셜미디어입니다. 영문 보도자료를 배포했다면 트윗 공유 기능으로 트위터에 공유하는 것을 잊지 마세요.

2. 기사 제안은 오전 시간에 보내야

기획기사를 제안(피칭)하기 가장 좋은 시간이 언제인지 물어보니, 기자의 37%가 오전 9시부터 오전 11시 사이가 좋다고 답했습니다. 27%는 오전 6시부터 오전 9시 사이를 선호한다고 답했습니다.

언론인에게 보도자료 혹은 기획기사를 제안하려면 오전 시간대를 공략하는 것이 좋습니다.

3. 기사를 제안할 때는 개인화된 메시지를 보내야 

기자에게 기사를 제안할 때에는 개인화된 메시지를 보내는 것이 좋습니다. 24%의 기자가 제안을 거절하는 주된 이유로 ‘개인화 부족’을 꼽았습니다. 그 다음으로는 ‘타이밍 부적합’을 꼽았습니다.

기사를 제안할 때에는 개인화된 메시지를 보내고, 타이밍을 잘 맞춰야합니다. 최근 기자가 보도한 기사를 읽어보고 연장선 상에서 주제를 제안하는 것이 좋은 방법입니다. 그 다음으로 ‘너무 긴 콘텐츠’를 3위로 꼽았습니다. 제안 자료는 핵심만 간추려 짧고 간결하게 작성하는 것이 좋습니다.

4. 공유가 많이되는 콘텐츠는 독자가 공감할 수 있는 콘텐츠

어떤 기사가 소셜미디어에서 많이 공유되는가에 대한 질문에 38%의 기자가 ‘쉽게 작성되고 독자가 공감할 수 있는 콘텐츠’를 꼽았습니다. 두번째로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콘텐츠’라고 답했습니다. 세번째가 ‘이미지를 포함한 콘텐츠’라고 답했습니다.

소셜미디어에서 많이 공유되는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서는 독자가 무엇에 관심이 있고, 어떤 것에 반응하는지 모니터링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마지막으로 이미지를 첨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5. 기사를 제안할 때에는 전화보다 이메일을 이용

홍보 담당자로부터 제안 전화를 받는 것에 대한 의견을 물어본 결과, 기자의 72%는 전화를 받고 싶지 않다고 답했습니다. 전화로 제안을 받고 싶은 기자는 11%에 불과했습니다.

6. 이모티콘 사용은 자제하는 것이 좋아

기자의 79%는 피칭할 때 이모티콘을 사용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답했습니다. 이모티콘 등으로 꾸미기보다는 콘텐츠의 가치와 품질을 높이기 위해 시간을 더 투자하는 것이 좋습니다.

7. 기자라는 직종을 긍정적으로 평가

73%의 기자가 ‘기자’라는 직종의 미래를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답했습니다. 또한 2017년에는 임금이 늘어날 것 같냐는 질문에 대해 76%의 기자들이 2016년도보다 임금이 늘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8. 가짜 뉴스는 앞으로도 더 큰 문제로 떠오를 것

기자의 72%가 가짜 뉴스 문제가 앞으로도 계속 커질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가짜 뉴스에 대응하기 위한 언론 홍보 전략'포스트를 읽어보면 가짜 뉴스에 대응하기 위한 보도자료 작성법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9. 트럼프 대통령 임기 하에 기자로 근무하는 것이 더 까다로워

응답 61%가 트럼프 대통령 임기때가 오바마 대통령 임기때보다 기자로 근무하기 더 까다로워졌고 답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주류 언론의 대립이 미국 전체 언론업계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먹랙이 진행한 이번 설문조사는 미국에서 근무하는 전임 기자, 편집자, 블로거, 전임 프리랜서 기자 등 4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설문 연령대는 31세~50세가 대부분이었고, 20세~30세가 28%였습니다.

홍보 담당자는 국내외 언론업계의 동향과 변화를 잘 주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최경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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